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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철이 다가오기 전에 어느 정도 냉장고를 비워둬야 한다. 이미 상추 지옥이 시작됐다. 열심히 먹고 열심히 나눠도 매주 수확되니 냉장고에 상추가 계속 있다. 쌈밥은 우리 스타일이 아닌데 어쩔 수가 없다.
냉동실에 예전에 사둔 순살 방어가 있다. 스테이크로 먹으니 너무 맛없어서 간장 조림을 해봤다. 처리해야 할 겨울무와 함께. 무 생채도 역시 겨울무 처리 방편으로 만들어 놓았다. 지인에게 나눔 하고 남은 부추가 있어서 그것도 얼른 부추전을 부쳤다. 냉장고에 육수 남은 것도 있어서 잘 안 하는 된장찌개까지 끓였다.
텃밭 일이 많아지니 밥 해 먹기가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간단하게 먹고 싶은데 수확물이 웬수지~
옥수수와 완두콩이 냉동실에 들어가기 때문에 수확되기 전에 얼른 냉장고를 비워야 된다.
어찌 보면 일 년 내내 냉장고 파먹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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