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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 이야기

꽃게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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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꽃게처럼 손을 써야 하는 음식은 귀찮아서 잘 안 먹는다. 쌈도 마찬가지.

꽃게 찌개를 끓이면 난 버섯과 두부, 시원한 국물만 먹고 꽃게 발라 먹는 것은 모두 동생 차지이다.

 

어느 날 동생이 꽃게가 배송될 거라고 그랬다. 며칠간 꽃게 꽃게 노래를 하더니 참지 못하고 주문을 했나 보다. 

우리 집 식구들이 꽃게는 다 좋아해서 일 년에 몇 번씩은 꽃게 음식을 해 먹는 것 같긴 한데 할 때마다 꽃게 손질은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어차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은 2마리. 꽃게를 깨끗이 씻어서 배 껍질을 벗겨내고 반으로 잘라서 2마리씩 포장하여 냉동실에 넣고 2마리는 바로 꽃게 찌개를 끓여 먹으려고 남겨놨다.

마침 두부도 있고, 아랫집에서 버섯도 줘서 육수만 끓이면 찌개로 끓여 먹을 수 있겠다.

 

밥 먹기 귀찮았는데 밥을 해 먹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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