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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좋아하는 동생은 텃밭을 임대하게 되자 야심 차게 유실수들을 심었다. 근데 나무들은 정말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거들떠 안 보니 자연히 나무들은 거의 방치되고 있는데 특히 나물밭에 심겨 있는 석류나무와 대추나무는 더 그렇다.
작년에 호박이 감아서 죽은 줄 알았는데 때가 되니 존재를 증명하듯 꽃을 피운다.
석류가 갱년기에 좋다고 해서 석류차를 담으려고 국산 석류를 구입하려 해 보니 국산 석류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나무 사는 김에 같이 사서 심었는데 텃밭에 일이 많으니 나무는 관리가 잘 안 된다.
그래도 때 되면 알아서 꽃을 피워주니 얼마나 기특한가?
올해는 석류 열매를 따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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