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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후 텃밭 점검차 텃밭을 둘러보러 갔더니 비 오기 전에 파종했던 오십일 팥(시나리팥)과 앵두팥, 검은 울타리콩이 모두 싹이 올라왔다. 보통 삼 사일만에 싹이 나나보다.
오십일 팥(일명 쉰 나리팥, 시나리팥, 쉬나리팥)은 팥 중에 단맛이 으뜸이라고 해서 좀 기대하고 있는 팥이다. 물론 올해는 종자 증식이 목적이지만 맛있으면 주력으로 심게 되지 않을까?
좋은 땅에 심어서 그런지 싹이 고루 빠르게 났다. 같이 심은 앵두팥보다 더 빨리 싹이 올라왔다.
앵두팥도 토종팥이라 심어본 건데 정보가 없다. 일단 키워서 맛을 봐야 알 것 같다. 오십일 팥보다는 종자 양이 많아서 맛볼 만큼은 나오지 싶다. 나름 묵혀뒀던 땅에 심은 건데 잘 자랄지 모르겠다.
검은 울타리콩은 갑임 아주머니 텃밭에 심은 흑마 1호 옥수수 앞에 거름 되라고 심어놨다. 다른 콩이 많아서 먹을 것 같지는 않고 수확이 많이 되면 인심용으로 쓸 생각이다. 맛이 나쁘지 않지만 선비콩이나 귀족 서리태 같은 맛있는 콩이 있어서 이 콩의 매력이 떨어졌다. 갑임 아주머니나 아랫집 아저씨는 아주 좋아하니 수확하면 맛보시라고 나눠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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