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음식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꼬막 초무침 텃밭 일을 하고 들어오니 밥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든다. 음식 만드는 것도 일이라 그냥 굶고 싶지만, 냉장고에 넣어둔 꼬막을 빨리 써야 할 것 같아서 간단하게 만들었다. 우리 텃밭표 미나리와 상추 넣어서 초장 넣고 버무리면 끝. 입맛 없다던 동생이 연신 맛있다며 밥을 먹는다. 입맛 없는 거 맞니? 더보기 장 가른 날 딱히 된장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된장을 일 년에 1kg도 채 먹지 않는다. 그러니 장을 담그는 일이란 우리에게 적절한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동생이 기대하는 시골 생활의 로망 중에 하나가 장 담그기여서, 사실 언젠가는 한번 담겠지 하긴 했지만 그게 작년이 될 줄 누가 알았으랴~ 직접 키운 콩으로 장을 담아야 한다고 해서 난생 처음 콩 농사도 지어봤다. 장을 담기위해 인터넷을 찾다 보니 생각보다 직접 장을 담아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이해가 되기도 하는 건 나도 예전에 맛있는 조선간장을 찾으려고 꽤나 고생했지만 못 구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통 식품들은 제대로 만들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오랜시간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들이 많다. 이번에 장을 담가보니 장을 담그는 건 굉장히 .. 더보기 김치 이야기 마흔이 넘는 삶을 살면서 김치를 담아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김장 김치를 먹고 필요에 따라 조금씩 사 먹었으면 됐으니까. 사실 나는 김치를 반찬으로 먹지를 않는다.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찌개, 김치 만두의 재료로 간혹 쓸 뿐이다. '그 나이 되도록 김치 담을 줄도 모르고 뭐 했냐?' 는 주변의 핀잔에도 아랑곳없이 이번생에 김치 담을 일은 아예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시골에 내려오니 김장이야 말로 일년지 대계였다. 먹는 것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나는 음식에 특별히 까탈을 부리는 사람은 아니다. 입맛에 안 맞으면 안 먹으면 되니까~ 시골에 내려와서 김치를 담아본 이후부터는 김치에 유독 같잖은 까탈을 부리게 됐다. 맛도 맛이거니와 김치같이 만드는 공정이 길고 다양한 음식은 사람 손을.. 더보기 스콘 버터양을 좀 많이 했더니 더 고소하고 맛있다. 레시피 : 박력분 200g, 설탕 30g, 소금 1g, 베이킹파우더 8g, 우유 90g, 버터 95g 더보기 닭개장 토종닭으로 끓여본 닭개장. 토종닭은 진리다. 국물도 진하고 너무 맛있다. 더보기 무생채와 무 피클 쌈무와 피클을 만들고 남은 무로 만들어본 생채. 역시 비빔밥에 무생채가 제격 더보기 파김치 수육에는 파김치라며 동생의 성화에 못이겨 만든 파김치 더보기 갈비탕 방콕하고 있는 요즘에 손 많이 가는 음식 해 먹기. 사 먹는 음식들이 영 입에 맞지않아서 게다가 고깃국들은 조미료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왠만하면 집에서 해 먹는 걸로 합의. 한우 갈비라 엄청 비싸지만 비싼만큼 맛있었다. 고기도 부드럽고 국물도 진하고~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