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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텃밭 이야기

콩 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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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이 올라온 선비콩

며칠 전에 심었던 선비콩이 싹이 나기 시작했다. 

선비콩은 작년에 우리가 심었던 콩이라 종자가 많아서 심어보고 싹이 안 나면 다시 심을 요량으로 일찌감치 심었던 콩이다.

근데 며칠간 날이 따뜻해서였는지 제대로 싹이 나기 시작했다.  아~ 콩을 심어도 되겠구나.

선비콩 발아에 힘입어 가지고 있는 토종콩을 심기로 했다. 아주까리 밤콩과 홀아비 밤콩.

아주까리 밤콩

아주까리 밤콩은 토종 종자 나눔 받은 거라  올해는 종자 증식에 치중해야 할 듯하다. 먹어보고 맛있으면 내년에 대거 심어야지~

홀아비밤콩

홀아비 밤콩은 작년에 2개 심어서 맛만 봤던 콩인데 너무 맛있어서 동생의 블친에게 종자 나눔을 받았다. 잘 키워서 종자도 대거 확보하고 마음껏 먹어봤으면 좋겠다.

 

원래 콩은 아예 안 먹었는데 뒤늦게 토종 콩의 매력에 빠져서 콩 심는다고 난리라니~ 사람 일을 누가 알겠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올해는 콩을 너무 많이 심을 것 같다. 심어 보겠다고 종자 받아 놓은 것도 많아서 심어야 할 콩이 줄줄이 대기 타고 있다. 이참에 열심히 콩을 먹어야 하나?

투탕카멘 완두 꽃이 피었다

집 앞 텃밭에 심어놓은 투탕카멘 완두가 드디어 꽃이 피었다. 다른 완두 꽃들은 이미 만발했는데. 

누가 투탕카멘 완두는 코투리가 1m 이상에서 달린다더니 과연 1m 이상 자라니 꽃이 핀다. 

올해는 완두가 세 종류라(토종 완두, 자주 완두, 투탕카멘 완두) 골라먹을 재미가 있겠다.

열매를 많이 맺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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