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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텃밭 이야기

투탕카멘 완두콩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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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토종 자주완두와 투탕카멘 완두콩

토종 자주 완두콩 맛에 너무 실망해서 완두콩에 대한 관심이 확 식어버렸다.

농장 텃밭에 완두콩들은 모조리 정리해 버렸고 집 앞 텃밭에 있는 자주완두와 투탕카멘 완두가 관심 밖에서 방치 중에 있다.

일단 맛이 어떤지는 알아야지 싶어서 억지로 몇 개 수확해 와서 삶아 봤다.

자주 완두콩 보다야 조금 크지만 맛은 자주 완두와 비슷했다. 특별히 더 단지는 모르겠고 파근파근한 콩맛이 난다.

내 입맛은 아니다. 먹어보니 나는 하얀 꽃이 피는 토종 완두가 제일 맛있다. 내년에는 하얀 꽃이 피는 토종 완두만 중점적으로 길러야겠다.

콩 좋아하시는 아랫집 아저씨는 좋아할 것 같은 맛이다. 그냥 나머지는 모두 종자나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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